약 2주간의 첫 팀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이되었다..

개발공부를 시작하고 첫 팀 프로젝트였고, 역시나 쉽지 않았다.

일단 지금 돌아보면 시작부터 많은 것을 놓쳤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기획.

부트캠프에서 약 2주 반이 채 안되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기획에 거의 1주일 가까이를 쓰라는 식으로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이전까지,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을 시작하기 전까지 굳이 기획에 그만큼의 시간을 쏟아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안일했다고 생각한다…

기획이 제대로 안되니, 개발을 하면서도 기획에 계속해서 추가해야될게 생겼고 그 양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진짜 세부적으로 기획에 힘쓰면 개발자체가 쉬워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두번째, 팀원들간의 미리정해진 약속 + 문서화

‘팀’ 프로젝트이고, 파트가 여러개로 나누어지기에 혼자 프로젝트를 할 때와 다르게, 자기파트가 다른사람의 파트와 연관이 되기마련이다. 따라서 소통이 필요한 순간이 아주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기획단계에서 미리 코드 컨벤션, 커밋 메시지, pr규칙, api 명세서 등 약속으로 정해두고 문서화를 잘 해놓으면 너무 잦은 불필요한 소통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첫번째에 말했던 기획과 통하는 부분이며, 기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었다.